▲ 한희철 이사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제7대 이사장에 한희철 현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이 연임됐다. 한 이사장은 이번에 세 번째 연임이다.

KAMC는 7월 16일 더케이호텔서울 가야금홀에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최고책임자를 위한 리더십 워크숍’에서 이사회를 열고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이사장에 한희철 현 이사장을 선출했다.

KAMC는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후보자 공모와 초빙을 진행했고 한희철 현 이사장이 단독 후보자로 추천됐다. 무기명 찬반투표로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한희철 후보자가 당선됐다.

한희철 이사장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에서 연임을 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대학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의료관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의과대학에서 사회적 책무성에 대한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KAMC가 중점추진 분야로 ▲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책 ▲ 의학교육 발전 ▲ 연구력 강화 ▲ 의사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 아카데믹 메디신 구현을 위한 안정적 조직 구축 ▲ 대정부 및 대외 활동 등을 꼽았다.

한희철 이사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생리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의대 학장, 대한의학회 홍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집행이사 및 홍보위원장,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5, 6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한희철 이사장은 2020년 9월 4일부터 2022년 9월 3일까지 2년간 제7대 이사장 임기를 수행한다.

한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최고책임자를 위한 리더십 워크숍’은 KAMC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특히 의과대학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목표로 진행했다.

첫째 날,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의 초청특강(‘COVID-19 사태와 관련하여 의학교육계와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이어 둘째 날, 이종명 경북의대 학장(‘의학교육에서 학교 및 병원의 역할’)과 이홍식 고려의대 교수(‘COVID-19 대유행 이후의 의학교육과 의과대학의 역할’)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감염병 대응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하여 온라인강의, 실습, 공공보건의료 교육과정 개발, 행정지원 등 의과대학 내 주요 현안에 따라 6개의 조로 나누어 심도 있는 토의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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