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5-18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고 밝혔다.<김강립 보건복지부차관>

최근 2주간(5-18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으로 이전 2주간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지난 주(12-18)는 국내발생 환자 수가 10명대(15.9명)로 나타나 국내 감염은 계속 감소하는 양상이 유지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수도권 환자 발생 규모는 10명대로 줄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7%대로 낮아졌고, 집단감염 발생 수도 직전 2주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에 근접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27.4명이 발생했으며, 그 전 2주에 비해 11.6명이 증가,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 교대 목적으로 입항한 선원과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건설근로자 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발견되어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보건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6개국으로 확대하고 비자 제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정기항공편의 좌석점유율 60% 이하로 운항 등 해외유입에 대한 방역 관리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관리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계속 직장, 친목 모임 등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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