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최근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최근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다학제 진료는 △출생 직후부터 주로 3세 미만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안구 내 혈관이 풍부한 포도막조직에 발생하는 ‘포도막흑색종’ △ 망막과 유리체에 발생하는 ‘안구내림프종’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각종 암 및 안종양으로 인해 심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돌보게 된다.

지난 9일 열린 다학제 진료에서는 총 3명의 환자가 진료를 봤는데, 비전형적인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눈까지 전이된 전이성 피부 흑색종 환자가 포함됐다.

안종양 다학제 진료에는 안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

세브란스 안과병원은 “눈은 다른 장기와 달리 치료 방법에 따라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안구를 적출하게 되는 경우 환자 삶의 질이 크게 저하 될 수 있어 안종양 다학제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과 이승규 교수는 “안종양 다학제 진료를 활성화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수립,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건강한 눈으로 영위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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