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마스크 위해정보는 116건, 손 소독제 위해정보는 27건으로 나타났다.

최혜영의원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인용, “마스크 위해정보는 2018년 10건, 2019년 21건이었으나 지난 6월 기준 전년보다 4배나 증가한 85건이, 손소독제 위해정보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건 이었지만 2020년은 6월까지 1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위해정보는 마스크의 경우, 제품 불량 및 고장 등 제품 관련 위해정보가 38건, 피부 접촉에 의한 위해 12건, 이물질이나 기타 화학물질 관련된 위해정보가 각각 5건, 4건 순이었다. 그 밖에 눌림, 끼임 등 물리적 충격 위해정보가 1건, 허위·과장 광고 등의 기타 위해정보가 56건에 달했다. 손소독제는 이물질이나 삼킴사고 등의 위해정보가 15건, 피부접촉에 의한 위해와 기타 화학물질 관련 정보가 각각 1건 있었다. 오·남용 사고는 2건, 허위·과장 광고 등의 기타 위해정보가 8건이었다.

이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의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매점매석 단속이나 신속한 허가·공급에 중점을 두고 대응해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속도로 안정됐다”고 한 뒤, “다만 신속한 공급에 초점을 맞추느라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스크 생산·수요·가격 등이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앞서 언급한 위해정보들을 분석하고 시중 유통 제품들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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