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9개 기관(의료기관 7개, 학교 2개)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임상역학 정보가 공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기로 하고 심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오픈하기로 했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병상계획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중증도 현황 분석, 입원 시 무증상 확진자의 치료 및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 환자의 천식 및 COPD 그리고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 등이 담겨 있으며,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정책적 제안 등은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 주길 바라며,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기관의 신청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23개 병원에서 4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신청, 현재 42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