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종병원과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종합병원 이상 15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 ‘전반적 평가’ 부문에서 각각 종합병원 1위, 인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환자경험 평가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서비스를 국민 관점에서 제공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다.

2차 환자경험 평가부터는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까지 확대되었으며, 총 154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적이 있는 성인 2만 3924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환자 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까지 총 6개 영역에 대해 전화로 진행됐다.

간호사와 의사 영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 ▲의사소통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환경 영역은 ▲병원이 깨끗했는지 ▲안전한 환경이었는지 등을 묻는 문항이다.

환자권리보장 영역에서는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불만을 말하기 쉬웠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반적 평가 영역은 ▲입원 경험에 대한 종합평가 및 타인 추천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환자들의 만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영역이라 볼 수 있다.

부천 세종병원은 각 영역에서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전반적인 평가 영역에서 90.88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 영역(90.15점)에서도 전국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역시 각 영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반적 평가 영역 외에도 의사 영역(86.85점) 인천 지역 1위, 병원환경 영역(92.35점)에서도 경인지역 및 종합병원 1위를 기록했다.

두 병원이 소속돼 있는 혜원의료재단의 박진식 이사장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재단 산하에 고객경험관리실을 신설해 환자경험 지표 우수 의료진 선정, 환자 경험 만족도 조사, 리더십 라운딩, 환자경험 캠페인 등 자체적으로 환자 경험 평가를 진행해왔다”며, “이를 통해 프로세스, 시설, 환경, 서비스 여러 분야에서 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