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O 업체 수주 동향/ 자료=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수요의 증가에 따라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제조시설 및 생산능력 확대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Duke Margolis 센터에 의하면 미국에서 한 해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위해 치료제가 26만 도즈, 비입원 환자 480만 도즈, 확진자에 노출된 사람을 위해 2천만 도즈 이상 필요하지만 현재 수요는 입원환자에만 맞춰져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지난 6일 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제약바이오 인싸이트 보고서를 통해 “의약품 생산제조시설 능력 확대에 최소 18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향후 공급 부족 사태는 제조시설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실제 위탁 생산 업체들은 공급계약 증가 및 제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탁생산 업체들의 공급계약이 2분기에 집중됐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총 7건 수주 계약을 하였고 누적 금액 160억 달러로 2분기에 계약 집중됐다.

론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0억 도즈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우시는 바이엘의 독일 제조시설 인수 및 미국 제조시설(6,000L)을 10년 임대 계약을 맺는 등 공급 확대에 나섰다.

허 애널리스트는 “미 정부에서 자금 지원해주는 백신 생산과 달리 코로나 치료제 대부분은 자체적 개발·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CAPA 확장과 제품간의 공급 매칭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Duke Margolis 센터는 정부의 제조·공급 분배에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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