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은 2일 오후 4시 30분 유광사 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感恩祭)’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방식을 택해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됐다.

윤영욱 학장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인체를 탐구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기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고귀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감은제를 통해 감은탑에 새겨진 숭고한 헌신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고 의료인으로서 소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의학교육과 의학발전을 위하여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는 합동 추모제 ‘감은제(感恩祭)’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996년 기증한 분들의 존함을 새긴 감은탑 건립 후 고대의대 시신기증 운동 활성화와 사회적인 인식 변화로 시신을 기증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해 1982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총 1,326구의 시신이 기증됐으며 기증약정도 7,54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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