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지난 27일, 호텔 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최대집 의협회장과 이철호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저지를 결의했다.

 이날 김재왕 대의원회 의장은 “가을의 재확산이 우려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없을 이 시점에 정부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세부안을 공개하고, 2021년도 수가 인상률을 2.4%로 확정하여 의사들을 좌절시켰다”고 개탄했다.

 장유석 회장은 “비대면 원격의료, 의대 정원 증원, 한방첩약 급여화 등 주요 현안이 놓여있지만 의사회는 회원 권익옹호는 물론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축사에서 “아직 종식이 되지 않았음에도 정부에서는 포스트코로나를 내세우며 의료계에서 반대해왔던 정책들을 기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13만 의사들의 뜻을 모아 강력하게 저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한방 첩약 급여화를 위해 건강보험 재원 1조원 이상을 낭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제11회 경상북도의사회 학술상은 문성수 회원(동국의대 내과학교실), 봉사상은 김우석 회원(포항, 오거리사랑요양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포항의료원(의료원장 함인석)·김천의료원(의료원장 김미경)·안동의료원(의료원장 이윤식)·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이상수)·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윤여승) 등이 ‘자랑스러운 의료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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