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헌 교수
▲ 박종배 대학원장

악성뇌종양에서 ARS2라는 단백질이 지방분해 효소 중 하나인 MAGL을 활성화하면서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염증저해제로 알려져 있는 JZL184라는 약물이 ARS2와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억제하는 사실도 밝혀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종배 대학원장, 김종헌 교수팀은 30일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 내 분자와 이를 억제하는 약물을 확인한 연구가 세계적 권위지인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완치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은 내용들은 악성뇌종양 세포주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으며, 연구팀은 JZL184를 통해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조절하면 뇌종양의 악성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배 대학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ARS2와 MAGL의 신호전달 과정이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뇌종양 악성화에 관여하는 기전을 확인함으로써 치료제의 표적을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종헌 교수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ARS2와 MAGL의 발현이 높은 다른 암종에서도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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