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영 의원이 복지부내에 일차의료전담 부서 설치를 제안한데 대해 박능후 장관이 취지와 방향에 공감한다는 원칙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건복지부에 일차의료 활성화를 전담하는 별도 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추진에 따라 2차관 하부조직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국회의 질의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은 2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이같이 제안하면서, 코로나19 감염병 시대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중요한 과제인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들에 짚었다.

신 의원은 먼저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예시로 들면서, 과거 동 기간에 비해 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간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고질적인 의료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위: 백만원, %)

이어 “현재 일차의료 관련 현안들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운용되고 있는 문제가 있어 이를 포괄적,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박 장관은 그 취지와 방향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는 논란이 많은 사안인 만큼 사업에 대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타 부처가 아닌 보건복지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박능후 장관은 비대면 진료는 안전성을 도모하고, 편의성을 증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부분적으로 시행한다는 제도 설계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