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들의 감사편지

“집에서 뉴스 볼 때 속상한 마음이 들고 눈물이 났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할게요”

초등학생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가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에 도착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얼굴에 미소가 흘렀다.

손 편지의 주인공은 대전 금동초와 신평초 2학년생들. 도착한 서류봉투 안에 담긴 손편지 50여 통에는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쓴 감사 인사가 빼곡히 담겨있었다.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줘서 참 고맙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코로나가 없어져 의료진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금동초 2학년 담임교사는 “친구들이 자신들의 편지가 의료진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편지를 전했다”며, “힘든 시간에 잠시나마 미소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학생들의 편지 안에는 의료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어 진심이 느껴진다”며, “학생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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