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5500여 명의 임상역학정보가 26일 공개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근거기반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4월30일까지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한 확진자 중 격리해제자의 역학정보를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임상역학정보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 및 과거력, 사용 병상 및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한다.

1차 공개는 26일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서 시작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 자료를 생산해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