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대표이사 김기호)이 하얏트와 손잡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 인근에 바이오 헬스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된 호텔 건축에 나선다.

양 측은 최근 삼성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호텔 부지(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1200여 평 규모의 ‘하얏트 플레이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여 개의 객실 및 대규모 회의실을 갖추게 된다.

건축비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나 소요 자금의 대부분은 삼성제약이 보유중인 호텔 유휴부지의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할 예정으로 추가 자금 조달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이번 호텔 건축의 시행은 계열사인 젬백스지오가 담당할 예정이다. 젬백스지오는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텔, 리조트, 쇼핑센터, 스포테인먼트 등의 건축 및 운영 경험이 있다.

오송은 반경 20km 이내에 63개의 바이오기업과 6대 국책기관이 포진돼 있으며, 최근에는 인근 지역인 오창에 정부 주도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확정되는 등 우리나라 첨단 바이오산업의 집약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제약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가칭) 내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콘퍼런스센터 및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 바이오 헬스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제약은 “우리나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와의 전략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여파로 협의부터 체결까지 온라인과 우편을 통해 긴밀하게 진행됐다. 계약 체결식은 추후 협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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