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박해심)이 기업과 함께 신기술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약 관련 기업들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먼저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는 학술교류 및 연구개발 등 사업화 및 산학협력의 동반 성과창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동국제약은 대한민국 최고의 토탈헬스케어 그룹을 미션으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R&D에도 매진해 생물유래 기반 바이오 소재를 응용한 생체 조직재생 및 수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신유섭 교수팀은 다양한 지지체를 활용한 조직재생 구조체, 줄기세포치료제 기능강화 생체재료, 안면결손 복원을 위한 인공 구조체 등 재생 및 생체재료 분야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성과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리패스(회장 정신)와 산학협력 MOU 협약을 시작으로 숙련된 연구 인력의 제공과 청년 고용의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 특히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및 유효성 평가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패스는 세포 투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OliPass Peptide Nucleic Acid (OPNA)란 독자적 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해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의 일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인 타우(Tau)를 타겟으로 하는 기초 연구를 진행 중으로, 향후 아주대의료원과 유효성 평가 등의 협력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의료원 파트너는 뇌과학과 김병곤 교수팀이다. 이 팀은 손상된 신경세포 축삭 재생에 영향을 주는 IGF-1, CCL2, TLR2 등 여러 인자를 동정하고, 면역세포와의 관련성을 밝힘으로써 신경 재생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에 약물 투과성 향상과 RNA 활성 조절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의료원의 뇌·신경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경험과 올리패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이 결합하여 앞으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또한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