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타지키스탄 정부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의료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지난달 명지병원을 방문,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소개받은 바 있다.

이날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에 명지병원 리서치 랩이나 분원유치 희망의사를 전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중 의료분야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양측의 폭넓은 교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캔서롭과 명지병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RT-PCR 진단키트 2,500테스트를 전달하고, 타지키스탄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기원했다.

또 약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거북선 등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시스템과 환자 관리, 검사체계, 연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의 의료시스템은 아직 열악한 부분이 많아 명지병원과 같은 선진의료기관의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를 발 빠르게 대처한 한국, 그리고 명지병원과 함께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전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이와 함께 명지병원과 (주)캔서롭이 공동 개발한 RT-PCR 진단키트와 항체 검사키트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요청 했으며, 키트의 수입 의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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