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3일, 1차 마취 적정성 평가결과와 152개 마취의료서비스 우수병원을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첫 마취적정성평가는 종합병원 이상 총 344개(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02개소) 의료기관에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입원하여 마취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결과, 우수(1등급) 의료기관은 152개소로 전체 기관의 44.3%를 차지하고, 권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2등급은 57개, 3등급은 37개, 4등급은 31개, 5등급은 66개 의료기관으로 각각 나타났다.

심평원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회복실 운영 기관 비율’은 60.8%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회복실을 운영하는데 비해 종합병원은 55.3% 운영에 그쳤다.

마취 통증의학과에서 보유해야 하는 ‘특수 장비 7종(특수 기도관리 장비, 초음파 장비, 뇌파이용 마취심도 감시장치 등)은 평균 4.6종을 보유하고 있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은 155.5시간이었다.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은 96.4%이며, 마취 회복 환자 치료의 적정성을 기하기 위한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 점수 측정 비율’은 94.3%로 두 지표의 결과가 가장 높았다.

마약 및 향정약물에 대한 교육과 마취약물 투약과오 방지를 위한 질 관리 활동 실시여부를 평가하는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지표 결과는 73.5%이다.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69.9%로 종별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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