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모집한 2020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 지원 사업에 경기도 내 민간의료기관 중 단 한곳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는 이번 결과를 놓고 볼 때, 이재명 지사의 수술실 CCTV설치 지원 사업이 얼마나 허황되고,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사업인지가 여실이 증명됐다며, 의사의 인권을 말살하고, 의사와 환자 불신을 조장해 결국 환자의 피해를 양산하는 포퓰리즘 CCTV 설치사업을 완전히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사회는 이번에 이재명 지사의 허황된 사업 추진에 대하여 경기도의사회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고수해 온 수술실 CCTV 설치  반대 노력에 2만 회원들이 적극 공감하고 동참함으로써, 의료기관 당 수천만원의 공금을 공짜로 지원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당근책을 모두 거부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감염증의 2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조차 의사 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포퓰리즘 정책 홍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려는 이재명 지사의 잘못된 행정이 매번 반복되고 있는데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2월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경기도의사회 회원들을 위한 마스크 지원 요청은 마스크가 없다면서 단호히 거부하면서, 비슷한 시기 마스크 대북지원을 결의하는 실망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주었다고 개탄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료진 기만행위가 반복되는 한, 더 이상 2만 의사 회원들에게 의사의 사명감으로 희생을 요청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경기도는 코로나 19 감염병 사태 방역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경기도 내 일선 의료기관에 대해 방호 용품 및 도내 의료기관 특별 경영 지원금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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