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8일 11시 기준 총 8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본부장>

쿠팡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전일 9시 대비 46명이 추가 확진돼 28일 11시 기준 총 82명으로 늘었다”면서, “해당 물류센터에서 5월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물류센터직원 63명, 접촉자 19명(인천 38, 경기 27, 서울 17)이다.

대책본부는 5월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마스크 착용 필수) 받은 후 자가격리,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 중지, 가족 중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 근무제한을 요청했다.

또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전 직원 대상 자가격리를 했고,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병 입소 시에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1명, 학원강사 대상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은 28일 12시 현재 총 261명이다.

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혈액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콜센터 1522-6487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사업장, 종교시설, 주점, 음식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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