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이 더 이상 해외 원정치료와 고액 약값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치료제 ‘루타테라’의 급여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강력히 요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와 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대표들은 지난 26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 약제관리실과 간담회를 갖고, ‘루타테라’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요구했다.

이날 환자단체들은 식약처장이 ‘루타테라’를 ‘긴급도입의약품’으로 지정하여 일부 환자들은 한국희귀.팔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게 됐으나 고가의 약값 때문에 다수의 환자들은 여전히 말레이시아로 해외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심평원 약제관리실 관계자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의 건강보험 급여 고시가 9월1일까지 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식약처에서 루타테라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완료한 후 한국노바티스에 통보해 ‘허가-보험약가평가 연계제도’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건강보험 급여결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현재까지 한국노바티스에서 심평원에 건강보험 급여결정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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