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화학요법이 비소세포폐암에서 PD-L1 발현율 또는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화학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 객관전반응률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양민열)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20 Virtual Scientific Program)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옵비보 기반 병용요법의 3상 임상연구 CheckMate-9LA와 CheckMate-227 파트 1의 3년 추적조사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고 밝혔다.

CheckMate-9LA 임상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에 화학요법 두 사이클을 추가한 요법은 화학 단독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

또 1년 시점의 무진행생존기간 비율은 옵디보-여보이-화학요법 두 사이클 병용에서 33%, 화학 단독요법에서 17%로 나타났으며, 객관적 반응율은 각각 38%와 25%을 기록했다.

CheckMate-9LA의 연구자이자 독일 폐질환연구센터 폐클리닉 그로스한스도르프의 마틴 렉 박사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CheckMate-9LA 연구 결과에서 면역항암제간 병용요법과 화학요법 두 사이클을 병행하면 생존 혜택이 나타난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러한 데이터가 점차 쌓인다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된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 1%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허가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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