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21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및 운영 협약을 맺었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전문 공공병원으로 울산에 진출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21일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 울주군(군수 이선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산재전문 공공병원(이하 울산병원)’ 건립 및 운영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병원은 지난해 1월 건립계획이 확정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예산(2059억원)이 결정된 바 있으며, 세부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300병상,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울주군 굴화리 공공택지지구 내 3만3000㎡(1만평)에 연면적 약 4만7962㎡(1만4000여평) 규모로 4개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부지는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매입해 근로복지공단에 제공하고, 건축 등 투자비는 산재기금이 투입된다

기존 산재병원보다 인력, 시설, 기능이 대폭 확대될 예정인데, 수중재활을 포함한 대규모 재활센터 외에도 산재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가칭)일․가정 적응 재활훈련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 곳은 사회복귀훈련 60실, 사회재활실, 재활스포츠실 등으로 구성된다.

54명의 전문의 등 최대 585명을 투입하게 되며, 원장, 주요 진료과, 간호사 등 핵심인력을 미리 채용해 직영병원에서 일정기간 트레이닝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1년도 하반기까지 설계가 진행되며, 2021년말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1단계는 아급성기 진료 및 재활중심의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역사회 급성기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공공기능을 수행하고, 2단계는 심뇌혈관센터 등 급성기 기능을 추가하여 500병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병원 완공까지는 5년여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최고의 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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