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과 뇌졸중의 조기증상 인지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하고, ‘2008-2019년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 뇌졸중,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이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61.7%로 전년대비 7.5%p 증가했다. 심근경색증 인지율도 2019년 56.9%로 전년대비 6.8%p 높아졌다. 이러한 증가세는 3년간 계속되고 있다.

지역 간 격차는 뇌졸중의 경우 52.3%p로 전년 68.4%p에 비해 감소했고, 심근경색증도 58.1%p로 전년 70.5%p 대비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5%로 전년대비 0.5%p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 25.2%로 전년대비 1.2%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우울감 경험률은 10.5%p, 스트레스 인지율은 26.4%p로 전년(우울감 11.7%p, 스트레스 29.8%p) 대비 줄었다.

비만유병률은 34.6%로 2018년 보다 0.8%p 증가했으며, 지역 간 격차는 20.6%p로 전년(25.5%p) 대비 감소했다.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2019년 41.3%로 전년대비 1.1%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38.6%p로 전년(36.8%p) 대비 증가했다.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19년 20.3%로 감소 추세이며,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7.4%로 전년대비 3.2%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남자 흡연율의 경우 33.8%p로 전년(30.7%p) 대비 증가했고, 최근 3년 간 지속 증가 경향을 보였다.

금연, 절주, 걷기 등 3종 건강행태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실천율은 2019년 28.4%로 전년대비 2.3%p 감소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매년 발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흡연, 음주,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실천율 향상, 정신건강 및 심뇌혈관질환 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하여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2008년부터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보건소 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법정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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