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흥병)는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성분명 페람파넬)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독요법 및 소아 처방 연령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이콤파는 허가 확대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POS) 4세 이상 단독/부가요법과 특발성 전신성 뇌전증 환자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7세 이상 부가요법(PGTC)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파이콤파는 한국 환자를 절반 이상 포함한 ‘FREEDOM’ 임상연구를 통해 단독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부분발작이 있는 12~74세의 새롭게 진단받거나 불응성/재발 뇌전증 환자89명을 대상으로 파이콤파의 유지 용량인 1일 4mg을 투여한 결과, 26주간의 유지기간 동안 63.0%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 소실됐으며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한 환자의 발작 소실율은 64.6%였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동욱 교수는 “파이콤파를 단독요법으로 투약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이 1일 1회 1정 약물 복용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뇌전증 관리가 가능해졌다.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는 것은 순응도를 높여줘 장기적인 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