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감염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어제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된 간호사는 첫 확진자인 29세 여성을 비롯, 24세, 30세, 41세 여성이다.
현재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본관 3층 수술실 일부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하고, 이동 동선을 따른 방역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병원은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서울시, 강남구, 병원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14일까지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했고 15일에는 수술실 밖에서 환자 분류작업을 했다.

확진된 간호사는 16일부터 미열이 나고 인후통 증세가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고열과 기침증세로 18일 병원 자체 검체 검사를 했다. 18일 저녁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수술실 및 병원 내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병원은 파악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19일 오후 현재 검사결과가 나온 접촉자들은 대부분 음성”이라고 밝히고 “의료진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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