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소재 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12시 현재 170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본부장>

이태원 소재 클럽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12시 현재 170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서울 93, 경기 33, 인천 25, 충북 9, 부산 4, 대전 1, 충남 1, 전북 1, 경남 1, 강원 1, 제주 1명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이라고 발표했다.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 89명, 가족· 지인·동료 등 접촉자 81명이다. 이들 연령은 18세 이하 17명, 19-29세 102명, 30대 2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7명이며, 남자 137명과 여자 33명이다.

클럽 방문 확진자 1명이 감염력이 있는 기간에 부천 지역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5월9일 23시48분부터 5월10일 0시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하신 분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햇다.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발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증상 발생 시 즉시 재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8일 “코로나19는 당분간 우리 사회에 계속 남아
우리의 빈틈을 집요하게 찾아다닐 것”이라고 말한 뒤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코로나19는 언제라도 우리의 일상을 다시 위협할 수 있기에 당분간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