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이 척수이형성증 최신 지견을 망라한 “척수이형성증 관리 가이드북”을 최근 출간했다.

척수이형성증은 척수의 비정상적 발달로 인해 생기는 선천성 질환이다. 척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하지마비, 배뇨장애, 발 변형이 동반되기도 한다. 척수이형성증은 증상이 복잡한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소아신경외과, 소아비뇨기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형외과 등 다학제 진료가 필수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93년 우리나라 최초로 척수이형성증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최고 수준의 협진 체계를 갖췄다.

매년 척수이형성증 환자를 위한 공개 강좌와 가족 캠프를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병원은 “가이드북은 오랜 시간 축적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았다”며, “국내 의료 상황, 보험에 맞춘 수술 및 치료에 대한 전문적 내용과 더불어 실제 환자와 보호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과 답변을 따로 정리해 풍부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비매품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해당 진료과의 전공의와 전문의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진들이 책 발행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어린이병원장 가이드북 증정식에는 김한석 어린이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왕규창 명예교수, 집필 교수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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