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2개월여 늦어진 2020 프로야구 대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어린이날인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이성구 회장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을 휩쓸기 시작할 무렵 눈물의 호소문으로 전국 각지의 의료지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시구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가 ‘코로나 의병’을 비롯한 모든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성구 회장에게 제안하여 성사됐다.

이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시구에 나선 이성구 회장은 “최근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날이 늘어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날은 알 수 없기에 재유행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성구 회장이 시구할 때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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