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2010~2018년까지 대장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평균생존율이 79%로 국내 전체 평균인 7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 1기 96%, 2기 92%로 10명중 9명 이상이 장기 생존했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암도 5년 생존률이 75%에 달했다. 4기암 환자도 적극적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전이절제수술 등을 시행해 25.6%로 생존율을 향상시켜 국가 평균 4기 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다학제 진료를 통해 매년 복막전이가 있는 4기 대장암 환자 20여명은 하이펙 치료를 통해 치명적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 하이펙 수술은 4기 복막전이 환자들에게 5년생존율을 30%까지 높이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양 제거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총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복막 전이의 진행 정도 등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과 김우람 교수는 “최근 중증 암 환자들을 위한 신약들이 속속 개발하고 있으며, 수술도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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