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윤 교수

하이브리드 겔을 이용해 세포 속을 4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는 이미징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박정윤 교수팀과 네오리젠 바이오텍 서정민 박사팀은 28일 “하이브리드 겔은 불투명한 유기물을 투명하게 만들어 내부를 볼 수 있게 하는 물질”이라고 소개하고, “2016년에 MIT 공대 정광훈 교수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겔을 이용해 쥐의 뇌를 투명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한발 더 진전된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93T 세포와 교모세포종 세포를 투명화해 핵, 미세소관, 골지체, 소포체,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의 주요 구조물을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했으며 세포막 관통 펩타이드 물질 처리를 통해 마이크로 RNA의 발현 양상까지 분석했다.

박 교수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한계점을 극복해 세포 내의 다양한 대사 기전을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분석할 수 있다”면서, “펩타이드나 RNA와 같은 분자의 활성 양상을 관찰하는 데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통해 신약의 개발 과정 및 영향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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