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정호영 원장)은 27일 오전, 코로나19로 운영하고 있는 대구1생활치료센터에서 치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치유음악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장기간 격리된 격리자들과 의료진, 대구시 공무원 및 관계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불안과 우울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격리자들은 각 베란다에서 함께 아침체조 후 음악회를 감상했다.

 이번 음악회 연주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 씨와 경북출신 첼리스트 서수민 씨가 바하, 글리에르, 헨델 할보슨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원형준 씨는 "코로나바이러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공무원, 격리자분들께 음악을 통해 힐링이 전달되어 감사하다"고 했고, 서수민 씨는 "내가 자라온 지역이 이제는 희망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택후(경북대병원 교수) 대구1생활치료센터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대구1생활치료센터 격리자와 모든 관계자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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