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급대 1분기 이송환자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7%가 감소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금년 1분기 119구급대 이송환자 수는 6만8,936명으로 전년 동기 7만8,108명에 비해 9,172명이 줄어들어 11.7%가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1월 2만7,472명, 2월 2만1,788명, 3월 1만9,676명으로, 최근 3년간 구급대 이송인원이 2만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는 339,124명으로 월평균 28, 260명이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지난 1월 24일 이후 4월 16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총 4,553명을 이송했으며, 이중에서 1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4월 16일 현재 1일평균 의심환자 이송인원은 77명으로 4월 주간 집계에 따르면 2주 연속 평균을 밑돌고 있다.

또한 4월 1주차에는 460명 이송에 일일평균 65명, 4월 2주차 454명 이송에 1일평균 64명이었으며, 확진자도 4월 1주차 42명(9.1%), 4월 2주차 37명(8.1%)으로 감소추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의심환자 병원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이송 후 격리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였고, 결국 대원이 격리되는 기간 동안 119소방력의 손실로 이어진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의료인’의 범위에 119구급대원을 추가하여 향후에도 감염병 환자 이송과정에서 자신의 동선을 숨김없이 진술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어 구급대원이 격리되는 일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4월 16일 현재까지 현장 활동 등으로 자가 격리 되었던 소방공무원은 총 1,1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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