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젬백스 자문위원회가 17일 화상회의로 열렸다.

㈜젬백스앤카엘의 GV1001이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새로운 물질로 인정받아 신약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젬백스는 19일 지난 17일 밤 11시 상암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제1차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4개국 5개 지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화상회의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글로벌 연구방향 ►GV1001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작용 기전 ►향후 진행될 GV1001의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는 ”여러가지 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 GV1001은 주된 한가지(main)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타겟에 작용하는 물질(multitargeted molecule)이라고 생각한다”며 “2상 임상시험에서 중증장애점수(SIB)가 유지된 것은 GV1001이 매우 성공적인 치료 약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의 스테픈 살로웨이(Stephen Salloway) 교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발 전략에 대해 활발히 논의되는 시기에 GV1001은 유망한 약물로 적절한 시기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미국에서 수행될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호평했다.

네덜란드의 필립 쉘튼(Philip Scheltens) 교수는 “2차 결과를 빨리 분석하고 가능한 빨리 논문을 제출해 더 많은 사람에게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했던 4명의 해외 교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회의는 IT강국 한국의 명성을 그대로 확인하게 된 화상회의 였다며 여러 화상회의에 참여했지만 이번처럼 준비가 잘된 회의는 보기 드물었다고 입을 모았다.

젬백스는 “이번 회상회의는 음향과 화면의 불일치, 끊김 현상 등 화상회의의 단점을 보완하고 원활한 현장 진행을 위해 전용 랜선을 사용한 방송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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