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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입국금지 초기에는 안되고 지금은 되는 이유 밝혀라'
전의총, 코로나19 늦장 대응으로 인한 희생 책임 물어야
2020년 04월 09일 (목) 14:46:31 윤상용 기자 yoon2357@empal.com

전국의사총연합은 정부의 코로나19 늦장 대응의 대가로 현재 1만명이 넘는 확진자와 2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며, 외교적 상호주의를 넘어 미국, 영국을 포함한 더 강력한 외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 외국인 입국 금지가 초기에는 안되고 지금은 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리고 그동안 정부에 의학적 자문을 해주면서 중국발 입국금지가 필요없다고 언론에 말해 온 일부 의료인들에게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긍금하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9일,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비자)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 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는 중국 우한 외에 전면적 입국 금지는 안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정부는 결국 해외 유입 확진자와 서울 확진자들 증가로 병상 포화가 임박하자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이 외국인 입국 금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2월에 대구.경북의 확진자가 넘쳐나서 지역병상이 포화될 때는 왜 이런 결단을 안 내렸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의학적 입장에서는 대규모 유행과 사망 가능성이 높은 전염병은 단 한 명이라도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의 유입 차단 결과로 이미 명명백백하게 증명되는 가장 의학적 사실에 근거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정부에 의학적 자문을 해주면서 중국발 입국금지가 필요없다고 언론에 말해온 대한예방의학회와 한국역학회,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의 입장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한림의대 사회학교실)은 코로나19 감염증 치사율이 독감 수준이라며 지나친 감염 우려로 지역사회에 2차 피해를 주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하였고 엄중식 교수는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그동안 의협과 함께 중국과 외국인 입국 금지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치인들이 과잉대응이 낫다고 말해왔지만, 전문가인 의사들의 주장이 무려 2개월 넘게 지나서야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면 말로만 과잉대응이고 행동은 늑장대응이라고 지적하고, 늦장대응 대가에 대해 엄중한 사과와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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