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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신경 손상 없는 흉강경 폐암 수술법 개발
보라매병원 문현종 교수팀,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 첫 도입
2020년 04월 03일 (금) 19:50:38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흉부외과 문현종<앞 우측>·성용원 교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팀은 흉강경 폐암 수술 중 지속적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기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흉강경 폐암 수술법이 개발됐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문현종·성용원 교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팀은 흉강경 폐암 수술 중 지속적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기법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 방법은 2019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33회 유럽흉부외과학회와 51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됐으며, SCIE 등재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앞서 문 교수팀은 2018년 5월 세계 최초로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해 폐암 수술 후 후두신경 손상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이란 흉강경 수술 과정에서 작은 전극을 통해 미세한 전류로 성대를 자극하고, 이 성대 움직임을 초당 1회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성대 손상을 미리 예측, 예방하는 기법이다.

이러한 기법은 갑상선 수술 등에는 시행된 적이 있지만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문 교수에 따르면 흉강경 폐암 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3개의 구멍을 통해 시행하는 최소침습 폐암 수술인데, 약 15~30%에서 후두신경 손상이 발생한다. 폐암이 전이되는 경로인 림프절 절제 시 후두신경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경이 절단되거나, 신경이 확인되더라도 신경이 당겨지면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폐암 수술 시 성대진동을 조절하는 후두신경이 손상되면 목소리가 쉬게 되어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게 된다.

또 성대의 움직임이 제한돼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해 사레가 들려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흡인성 폐렴은 폐암 회복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쳐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후두신경의 보존은 매우 중요하다.

기존 수술법에서는 신경 손상을 예측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을 사용하면, 수술 중 신경이 당겨지면서 신경 손상이 임박했을 때 신경모니터링 시스템이 이를 미리 감지하고 알람이 울리게 되어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연구팀은 10명(남성 6명, 여성 4명)의 폐암 환자에 이 기법을 적용해, 모든 환자에서 수술 중 후두신경이 보존됐고, 수술 후 시행한 후두경 검사에서 모든 환자의 성대 기능이 정상임을 확인했다. 수술 후 폐렴 증상이 나타났거나 사망한 경우도 없었다.

문 교수는 “폐암 수술 후 후두신경 손상이 생겨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왔고 수술 후 회복이 더뎠는데, 이 방법으로 후두신경 손상을 예방함으로써 수술 후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며 “향후 이 기법이 널리 적용되기 시작하면 폐암 수술을 보다 더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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