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평가에서 서비스재 산업에 관련된 병원 부문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이 1위에 꼽혔다.

제약사 부문에서는 동국제약과 동화약품, 일동제약이 다수 부문 1위 기업으로 오르며 국내 소비자로부터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20년도 제22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산업군별로 보면 종합병원 부문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570.4점으로 20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460.0)이 2위, 삼성서울병원(445.4)이 3위를 기록했다.

암병원은 서울대학교 암병원(517.8)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509.4)이 2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484.6)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병원은 2011년 통합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첨단 암병원을 개원했으며 국가의료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의 허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 브랜드 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건강증진센터는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510.8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466.3)가 2위, 세브란스병원 체크업(409.4)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간호사가 1:1 상담을 통해 고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하고 개인별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설계를 한다. 또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외국어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를 제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평가된다.

한방병원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523.2)이 13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으며 이어 자생 한방병원(445.6)이 2위, 동의대학교 한방병원(411.3)이 3위에 올랐다.

제약부문에서 일동제약, 동화약품, 동국제약이 다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습윤밴드/드레싱, 종합영양제로 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표 제품인 ‘아로나민’이 지난해 매출 670억 원을 기록하며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단일브랜드 기준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동화약품은 상처/ 흉터치료제와 소화제로 1위에 올랐다. 소화제 가스활명수-큐는 동화약품의 대표적인 소화제 브랜드로 2019년 총 매출 615억 원을 달성해 효자 제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이기동 KMAC 진단평가 3본부장은 "기업 성장과 발전의 핵심은 브랜드파워에 있다"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다수의 'No.1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 시장패권을 장악하는 바, 기업은 '잘 키운 브랜드'에 대한 관리와 '차세대 브랜드'에 대한 투자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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