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 인력과 관심 부족으로 콘택트렌즈 검사 및 처방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안과학회지 제45권에 수록된 「전국 안과 수련병원의 콘택트렌즈 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약 20%의 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기사에 의해 콘택트렌즈 검사 및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실시한 한국콘택트렌즈연구회는 『이는 병원의 인력과 관심 부족으로 나타난 결과로, 다른 외래진료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콘택트렌즈 검사와 처방을 의사가 아닌 기사에게 맡기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향후 안경점에서 행하는 非의료인에 의한 콘택트렌즈 처방에 대처하는데 많은 난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57%가 교육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80% 이상이 인력과 관심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막 전문의와 전공의가 없는 병원이 29%, 1년 동안 콘택트렌즈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지 않은 병원이 88%에 이르는 등 인력과 관심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전공의들이 교육의 필요성과 전공의 기간 중 콘택트렌즈 처방 의무조항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만 현재 여건상 실행되기 어려워 학회와 수련병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콘택트렌즈연구회는 『콘택트렌즈는 안경과는 달리 각막 위에 직접 사용해 합병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전공의들에게 이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 수련병원의 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모색해 올바른 교육환경을 제시하기 위해 이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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