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내달 1일부터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PD-L1 발현율 1% 이상, 백금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2주기 이후 질병진행이 없는 상태에서 42일내에 임핀지를 투약하는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급여 허가는 임핀지의 3상 PACIFIC 연구 결과로 가능했다. 임핀지는 2년과 3년 추적 분석 결과 모두에서 임핀지는 위약 군 대비 일관된 사망 위험 감소율을 보이며, 12개월 투약만으로 장기적인 생존 이점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3년 시점에서 확인된 임핀지 치료군의 전체생존율은 57%로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CCRT 이후 임핀지 투여를 유일한 표준요법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62개 국가에서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허가되어 사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이번 급여 적용으로 국내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적으로 3기 폐암의 완치율 향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김수연 전무는 “그 동안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 이후 주기적인 추적 검사밖에는 대안이 없었던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이번 급여를 통해 보다 완치라는 치료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치료 환경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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