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와 대한소아청소년학회(이사장 은백린, 회장 서병규)는 전국 4,300여명의 소아암 환자와 가족 등을 위해 마스크 10만장을 확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소아암 환자는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여전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이른바 마스크 공급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 졌다.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는 필수품인데도 마스크 대란으로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환아 부모들의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며 “한국백신(대표이사 하성배)의 물류지원을 받아 전국 소아암환자 및 가족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마스크가 빠른 쾌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은백린 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도 “소아암 환자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기저질환자로 더욱 심각하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마스크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한국어린이재단은 소아암 환자에게 있어 마스크는 반드시 필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으로 인해 그동안 구입 등이 매우 힘들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두 단체가 소아 보건용 마스크 등을 기부해 한시름 덜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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