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석 교수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급성 신장 손상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해졌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팀은 급성 신장 손상 환자 15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Critical Care(IF 6.96) 2월에 발표했다.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사망률이 약 50%에 달한다. 또한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큼,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지금까지 중환자실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APACHE Ⅱ, SOFA 등을 활용해왔다.

해당 도구는 주로 중환자실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예측할 때 사용됐으나,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에 최적화된 도구는 아니다.

이에 연구팀은 인공지능 방법을 활용해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에 최적화된 사망예측도구를 개발했다.

실험 결과, 새 도구는 기존 도구에 비해 예측률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우수한 예측 도구를 개발했다.

한승석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모든 임상의학 변화와 맞물려있고,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장학에 인공지능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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