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는 10일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발생과 생활치료센터 현황을 소개했다.<사진은 김강립 보건복지부차관이 브리핑하는 모습>

최근 일주일간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었다.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 총 5663명, 경북 총 1117명으로 각각 지난 4일 4006명‧774명, 5일 4237명‧861명, 6일 4694명‧984명, 7일 5084명‧1049명, 8일 5381명‧1081명, 9일 5571명‧1107명, 10일 5663명‧1117명으로 집계돼, 발생률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감소하고,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면서 지난 3일간 대기 환자수는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대구 지역에 1676병상, 경북 지역에 1010병상을 확보했으며, 가용병상도 대구 255병상, 경북 200병상을 확보, 신속한 입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12개소에 총 2071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있다. 전일 대비 센터에는 423명(전원 자가)이 추가 입소했고,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는 입소자 등 총 4명이 센터에서 병원으로 이송해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46명이 완치돼 퇴소했다.

지역별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병원 현장점검도 했다. 9-10일 건강보험공단 직원 협조를 받아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 점검해 발열, 기침 등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배제, 면회객 제한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11-12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외에 대한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히 13일까지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원인 불명 폐렴환자 533명(179개소) 중 코로나19 진단검사 미실시자(457명, 3월5일 기준) 대상 전수조사도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자원한 군의관 후보생 96명의 군사훈련 기간을 단축해 전문 의료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인력을 배치키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현장 의료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군사 훈련기간을 6.5주(3. 11.∼4. 24.)에서 2주(4. 10.∼4. 24.)로 단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배치하는 군의관 후보생은 모두 전문의다. 이 중에는 각 지역 의료기관의 충원 요청이 가장 많은 내과 전문의 60명(전체의 63%)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11일부터 31일까지 총 3주간, 각 시·도에 배치돼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진료 업무를 수행한다.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총 10개 시·도에 배정(서울, 대구, 대전, 광주, 부산, 강원, 경기, 충북, 경북, 전남)하게 된다.

군의관 후보생에게는 신규 임용 공중보건의사와 유사한 수준의 경제적 보상이 제공되며, 지방자치단체별 담당관을 지정해 이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생활환경을 지원한다.

또 근무종료 후 9일(4월1~9) 동안 의료현장 근무 중 발생한 피로를 해소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기 모니터링 기간을 부여해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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