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은 총 7513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줄고 있으나 게릴라성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별 확진 현황을 보면 6일 483명, 7일 367명, 8일 248명, 9일 131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그러나 서울지역 콜센터 직원 집단 감염 등이 새로 확인되면서 위기감은 여전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는 총 75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54명이다. 52번째 사망자는 76세 남성으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9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53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1일 확진됐으며, 2일부터 성서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사망했다. 54번째 사망자는 83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보건 당국은 사망자들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만845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검사결과 음성은 18만4179명이다. 격리 해제는 81명으로 대폭 늘어 총 247명이 가정으로 돌아갔다.

새로 확진된 13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1명, 대구 92명, 인천 4명, 대전 –1(지역이관),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경북 10명이다.

이에 따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141명, 부산 96명, 대구 5663명, 인천 13명, 광주 15명, 대전 18명, 울산 24명, 세종 8명, 경기 16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충남 104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1117명, 경남 83명, 제주 4명이다.

가장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678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 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국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할 것, 임신부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다.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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