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경기‧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신천지 신도 대상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추가 전파는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각지자체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계속 유지·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러한 소규모 사례가 고위험군이 많이 있는 의료기관(기저질환자 다수), 사회복지시설(고령의 어르신 다수)이나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시설, 다중이용실내시설 등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임신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명(대구 6명, 부산 1명) 발생, 관련된 사항도 안내했다.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와 관련돼 아직까지 확립된 정보와 근거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주로 호흡기 계통에서 비말과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 상, 임신부에서 혈액이나 기타 출산 과정 등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총 96개국에서 10만 1000여 명이 확진되었고, 3700여 명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 조치 모두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에 따른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면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도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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