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터 신태용 감독, 이승우 선수<사진 스포츠닥터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승우 축구선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금을 스포츠닥터스에 기부했다.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2일 신태용 감독과 이승우 선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약품 후원에 써달라며 각각 1억 2000만원과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포츠 스타들이 스포츠닥터스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례는 지난달 27일 골프선수 김효주 프로가 있다.

특히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신태용 감독은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에 힘을 보태달라며 흔쾌히 스포츠닥터스의 릴레이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는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를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호 중심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신 감독과 연을 맺었다.

스포츠닥터스의 홍보대사 겸 고문인 신 감독은 “대구시민들이 겪고 있을 큰 상실감과 상처를 보듬을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힘을 보태달라”며, “비록 대구시민들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마스크, 의약품 지급 등 의료지원에 아낌없이 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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