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코스닥 시장 내 제약업종이 요동을 치고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진출로 투자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우 2019년 시가 총액 33조 4133억, 영업이익은 917억 원으로 전년 556억원 대비 64.8%가 증가했다.

특히 시가 총액은 올해 들어 35조원까지 치솟았는데 생산 공장이 없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의 생산을 대행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3공장 완공을 계기로 총 36만 2000리터의 생산 규모를 갖췄으며 2월 초까지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CDO) 46건을 체결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비심사 승인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해 올해 상반기에는 상장이 완료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데 이어 1월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가 유럽 허가를 획득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SCM생명과학은 3월부터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금액은 279억 원으로 한독과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약 2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움증권 2월 경제 및 증시 전망에 의하면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였다”며 “현재 업종별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의약품은 301억원 순매수 됐으며 이후 후반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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