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사진)는 “23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10명(전일 16시 대비 123명)이 추가돼 556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534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눈 뜨고 나니 확진자가 100명 이상 증가했다. 가히 폭발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23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210명(전일 16시 대비 123명)이 추가돼 556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534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만6038명은 검사 음성, 60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퇴원은 1명이 늘어 18명이다. 사망은 4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556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이다.

서울 지역에선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2명이다.

161번째 환자(1985년생, 남성, 이송요원), 365번째 환자(58년생, 남성, 입원환자)로 161번째 환자는 2월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02명(재원환자 75명, 퇴원환자 187명, 직원 28명, 가족 및 지역사회 12명 이다. 접촉자 중 입원 중인 환자 75명은 1인실 격리, 퇴원환자 및 직원 등은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 지역에선 23일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인(9시 이후 추가 확인 포함하면 16명)됐고,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01년생, 남성)가 포함되어 있으며, 환자들의 증상발현일(2월19일)로 보아 2월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한에서 귀국한 아버지는 22일 재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또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행, 현재까지 47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고, 22일까지 총 2명의 환자를 확인했다.

이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다.

광주지역에선 기존 21세기 병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모두 신천지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이며, 해당 환자의 가족 및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지역에선 청도 대남병원 관련 세 번째 사망 사례(63년생, 남성)가 발생했다.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추가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확진되었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기관 방문 시엔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면회객 제한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조치에 대한 적극 협조도 당부했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등에 출입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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