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부본부장은 20일 “의료진 판단 따라 감염 의심되면 적극 검사”하는 내용의 대응지침 6판을 소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 (지자체용)’을 개정(제6판)하고 20일 0시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개정된 대응지침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확진환자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해제 전 검사 실시, 음성 확인 후 격리해제토록 했다.

김강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신종 감염병 특성상 대응지침 등이 계속 개정되고 있는만큼, 의료계에서 최신 정보와 사례정의에 따라 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18일 요양병원 1435개소에 대해 중국 등 여행이력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면회객 제한 여부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준수사항도 안내했다.

요양병원 중 간병인에 대한 업무배제율은 97.4%였으며, 병원 또는 환자의 요청으로 14일 이내 중국 여행이력자는 대부분 업무배제 되고 있었으나, 1명은 미배제돼 현장 조치했다.

의료인, 행정직원, 청소 용역직원 등 종사자에 대한 업무배제율은 100%였으며, 면회객 제한율은 99.4%였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요양병원이 향후에도 감염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주 1회 모니터링하고, 동 조사결과 및 향후 모니터링 내용을 지자체에 공유하고 개별 병원에 대한 계속적인 관리·감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 31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8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16명은 퇴원해 현재 66명이 격리돼 있다. 1633명이 검사중이다.

새로 확인된 환자 31명 중 30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 30명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교회 (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 대남병원), 기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서울 지역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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