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강력한 병원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최근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서울대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후 강력한 병원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섰다.

병원은 18일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14일 이내 중국 및 해외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방문한 환자에 한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해 왔다”고 밝히고 “이 방식을 변경해 병원에 출입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발열(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 곤란)이 발견되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입원하는 경우에도 원무 수속 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병동 입원 관련 안내를 받을 때 한 번 더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토록 했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원 예정 환자는 우선적으로 입원 연기를 검토하고, 폐렴 증상이 있는 응급 환자는 별도의 폐렴선제격리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현재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밀집된 공간인 병원으로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이 의심된다면 우선적으로 인근 보건소를 이용해 필요한 검사를 받고, 부득이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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