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신종 감염병이 등장함에 따라 바이러스 진단기술의 연구개발 및 출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0년(2000~2019년)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기술을 모두 64건(내국인 56건)이 출원됐다.

2002년 첫 보고된 사스 유발 코로나바이러스(SARS-C0V) 관련 진단기술은 모두 19건이 출원됐고 2015년 국내에 전파된 메르스(MERS-CoV) 관련 진단기술의 출원은 모두 33건으로 국내 발병에 따라 진단기술 출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기술은 두 가지로 항원-항체 반응 이용 진단기술 32건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이용 진단기술 33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기술이 발달 할수록 빠른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는데 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경우 항원-항체 반응 진단 기술이 132건으로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진다.

특허청 백영란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신속 진단기술과 함께 다수 종의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하는 멀티플렉스 실시간 유전자 증촉을 이용한 진단기술의 연구개발 및 출원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러스 변종에 의한 감염병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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