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주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최첨단 제균 기술을 탑재한 장비를 설치해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대동병원이 설치한 ‘바이러스 닥터’는 슈퍼청정기술(SPI)을 이용해 공기 중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공기 속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한 뒤 자연 소멸시키는 최첨단 제균 장비이다.

세계 유수 기관에서 수차례 성능 실험을 거쳐 효과를 인증 받았고, 각종 안전 테스트를 통과했다. 특히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인천공항ㆍ두바이공항 입출국 심사대에도 설치되어 제균 효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대동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3개 병상 당 1개씩 설치해 가동 중이며 향후 일반 병실까지 확대 설치해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닥터’에 적용된 슈퍼청정기술은 해외 미생물 실험기관인 키타사토 메디칼 센터에서 감기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를 20분 내에 90%, 60분 내에 99.6%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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